대졸공채 기준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삼성이 국내 최고기업이기 때문에 삼성에 입사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초라한 스펙으로도 입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회사 중에 하나입니다.
즉, 삼성공채에서 불합격하고 나면 이제 타 대기업을 노려야 하는데 결국 타 대기업은 더욱더
까다롭다는 현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삼성이 가장 들어가기 쉬운 대기업 중에 하나이므로
반드시 합격하라는 얘기)
본론으로 들어가서 SSAT는 대학교에 진학 후 열심히 공부한 사람보다는 중/고등학교때 공부 잘
하던 사람들이 별도의 준비없이 합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험입니다. (그때 공부를 잘 했던 사람
들이 대체로 명문대를 많이 갔겠죠? 혹은 지방 국립대) 따라서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부실했던
사람들은 장기간 SSAT 교재와 친구하며 열심히 준비해도 합격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런 사람들만 합격하는 건 아닙니다.
그 이유는
1) 타 대기업(CJ, LG, 금호 등) 적성검사에서는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고, SSAT 교재에 있는
대부분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 실제 SSAT에서도 모르는 문제 1~2문제 제외하고 완벽하게
풀었는데도 3번(인턴, 졸업전, 졸업후)이나 불합격한 사람이 있다는 점
2) 정답 3 번으로 기둥 세우고 퍼질러 자다가 나왔는데 합격한 사람이 있다는 점
3) 아는 문제 달랑 5개 풀고 나머지 모두 찍었는데 합격한 사람이 있다는 점
4) 항목 1~3 과 완전히 똑같은 경우인데도 합격한 사람이 있고 불합격한 사람이 있다는 점
5) 항목 1~3 과 완전히 반대되는 경우인데도 합격한 사람이 있고 불합격한 사람이 있다는 점
그렇다면 과연 어떠한 기준에 의해서 합격/불합격 판정이 나는 것일까요? 처절한 취업준비생으로
서는 이런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겠지만 결론은 삼성 내에서도 극비로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도 모릅니다. 인사담당자도 모를 정도지요.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제 주변의 정황을
근거로 추론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당연히 근거없는 내용임을 유념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SSAT에서 합격한 제 친구 9명
--->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가 빠져나갈 구멍은 만들어 놓고, 거짓말을 해서라도 자기가 원하는
것은 반드시 얻으려고 하고, 상대방을 어떻게 해서든지 이용해 먹으려는 성향의 친구들입니
다. 절대 친구들을 욕하려는게 아님
지난 2년 동안 SSAT에서 불합격한 제 친구 22명
---> 거북이처럼 묵묵히 노력하고, 특히 남에게 피해 안 주려고 하는 성향의 친구들입니다.
대체로 겸손하고 강직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하고 생각이 좀 깊은 친구들입니다.
즉, 합격한 제 친구들은 신기하게도 100% 실속파들이고, 불합격한 제 친구들은 신기하게도
100% 노력파 혹은 정직?파들입니다. 물론 평상시에 친구로 같이 지내기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다 좋은 친구들이죠.
어쨋든 여기서 내릴 수 있는 결론으로는 바로 인성검사 입니다.
적성검사를 잘 봐도 인성검사 때문에 불합격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고
적성검사를 망쳐도 인성검사 때문에 합격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합격하기 위해서는 인성검사에서 어떠한 성향이 나타나도록 하셔야 하는지 대충 감이
잡히실거라고 믿습니다. 자신이 그러한 성향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인성검사에서 일관되게
적당한 항목를 고르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삼성 SSAT는 인턴, 졸업전, 졸업후 이렇게 3번 응시를 할 수가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 휴학을 하거나 졸업연기 신청을 할 경우 그 기회는 4번이 될수도 있고 5번이 될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SSAT 시험에 2~3 번 최선을 다해 응시해도 계속해서 불합격 한다면, 그 중
한번쯤은 제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해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여러분들도
저처럼 친구분들 중에서 과연 어떠한 성향의 사람이 SSAT에 합격하시는지 한번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주변 정황을 근거로 추론한 내용이라는 점 유념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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