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1주일전 한 IT관련 중소기업에 최종합격 하였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어느 곳이든 일하는게 어디냐며 너무나도 좋아했습니다.

2달동안은 신촌쪽의 모학원에서 교육을 받고 입사하는 형태의 회사였습니다.(알만한사람은 알듯)

그런데 어제 갑작스럽게 입사취소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회사사정이 안좋아서 내부적으로 회의를 한 결과 채용하지 않겠다고..

1차면접 2차면접까지 다보고 최종합격 하였다는 전화가 학원측에서 와서

조금 의아하기도 했지만 뭐...믿었습니다.

그 후에 회사에 전화를 해보니 내부적으로 복지나..뭐..조율중이다 라고만 말씀하시길래

채용확정은 맞느냐고 말해보니 그건 맞다고 말해주더군요..그래서 믿고 있었습니다.

인사담당자 왈 우리는 학원츶에 우선대상자라고만 통보를 해주었지 채용하겠다라고는 말 안했다..

그리고 왜 나한테 연락을 안하고 다른 사람에게 연락을 하느냐 라며

말하는데..알고 봤더나 제가 면접일정이나 이런거 받을 때 인사담당자가 보내지도 않고

다른 부서의 직원이 보낸듯하더군요

정말..어이가 없어서..그래서 면접일정 알려준 분이 당연히 인사부 사람인 줄알았다니까

"아..."이러네요..취소 통보받고 바로 전화하니 바꿔주지도 않더니..제 화가 조금 누그러질

몇시간 뒤에 전화하니..저 소릴 하고 있네요..

아무리 취업이 어렵고 또 어렵다지만 너무나도 힘듭니다..

지난 1주일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또 다시 취업사이트를 보려니

모니터를 부셔버리고 싶을정도로 화가 나네요.

술도 못하는 제가 오늘은 아무리 혼자 술을 마셔도

취하지도 않고 이시간까지 버티는것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사람도 기업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이런 신용도 없는 회사에 안들어간걸 다행이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억울하고 하소연할 곳도 없고 너무 답답합니다..

당장 집에다가도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구요.

너무도 화가 나서 몇 자 끄적 거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