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가 시작해서 저도 여기 저기 대학교들을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일주일에 2번 이상을 대학교에서 졸업반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데 최근 시작한 대기업 공채의 자기 소개서를 작성하느라 골머리들을 앓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들이 작성한 내용을 하나씩 검토하고 의견을 전해주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오늘 칼럼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대기업의 자기 소개서는 그 주제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까다로워 지고 있다고 앞선 칼럼에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글자수를 맞추고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이것을 바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에피소드란 학교 생활, 기타 활동, 인턴십, 아르바이트, 봉사 활동, 어학 연수 등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좋지 않은 내용의 에피소드를 활용하게 되면 메시지 전달 효과가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나 작은 느낌의 에피소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확실히 impact가 많이 떨어집니다. 혼자 길을 가다가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었다는 내용과 봉사 활동 단체에서 여럿이 같이 모여서 어려운 사람들 도와 주었다는 내용은 메시지는 같을 수 있지만 impact가 다릅니다. 동일한 메시지라고 할지라도 읽는 사람에게 큰 느낌을 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존의 틀을 바꾼 경험을 작성하라는 주제가 있습니다. 한 지원자는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에피소드로 삼았고, 다른 지원자는 인턴십 경험에서 예를 끌어 왔습니다. 조직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가족이라는 구성과 인턴십을 경험한 회사라는 구성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전달하는 impact 역시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동생을 또는 부모님을 설득한 내용과 고객이나 상사, 동료를 설득한 내용 중 어떤 내용이 더 크게 보일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동일한 주제에 어떤 지원자는 군대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군대의 경우에는 누구나 다 가는 곳이고 반 강제적인 분위기에서 모든 업무가 진행되죠. 따라서 그 조직 안에서 창의적이라는 하는 것이 사실 사회에서는 그다지 큰 창의적인 업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물론 에피소드의 impact가 크다고 해서 다 좋은 내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왕에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 할거면 조금 더 큰 느낌의 조직에서 큰 경험을 한 것처럼 보이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한 가지 에피소드를 계속해서 돌려쓰지 말하는 겁니다. 어학 연수 한
가지 경험으로 창의성, 리더십, 봉사 활동 등 각기 다른 주제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게 되면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지원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어학 연수, 아르바이트, 학과 프로젝트, 인턴십 등 가능하면 다양한 경험이나 활동 등에서 각 주제에 알맞을 만한 에피소드를 골라내는 노력도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정말로 다양한 경험들을 해봐야 하겠죠. 적어도 에피소드를 끌어낼 수 있는 굵직한 3~4개 정도의 경험은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대학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이야기들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활용하고 있는 에피소드는 impact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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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시작해서 저도 여기 저기 대학교들을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일주일에 2번 이상을 대학교에서 졸업반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데 최근 시작한 대기업 공채의 자기 소개서를 작성하느라 골머리들을 앓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들이 작성한 내용을 하나씩 검토하고 의견을 전해주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오늘 칼럼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대기업의 자기 소개서는 그 주제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까다로워 지고 있다고 앞선 칼럼에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글자수를 맞추고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이것을 바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에피소드란 학교 생활, 기타 활동, 인턴십, 아르바이트, 봉사 활동, 어학 연수 등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좋지 않은 내용의 에피소드를 활용하게 되면 메시지 전달 효과가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나 작은 느낌의 에피소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확실히 impact가 많이 떨어집니다. 혼자 길을 가다가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었다는 내용과 봉사 활동 단체에서 여럿이 같이 모여서 어려운 사람들 도와 주었다는 내용은 메시지는 같을 수 있지만 impact가 다릅니다. 동일한 메시지라고 할지라도 읽는 사람에게 큰 느낌을 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존의 틀을 바꾼 경험을 작성하라는 주제가 있습니다. 한 지원자는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에피소드로 삼았고, 다른 지원자는 인턴십 경험에서 예를 끌어 왔습니다. 조직이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가족이라는 구성과 인턴십을 경험한 회사라는 구성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전달하는 impact 역시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동생을 또는 부모님을 설득한 내용과 고객이나 상사, 동료를 설득한 내용 중 어떤 내용이 더 크게 보일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동일한 주제에 어떤 지원자는 군대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군대의 경우에는 누구나 다 가는 곳이고 반 강제적인 분위기에서 모든 업무가 진행되죠. 따라서 그 조직 안에서 창의적이라는 하는 것이 사실 사회에서는 그다지 큰 창의적인 업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물론 에피소드의 impact가 크다고 해서 다 좋은 내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왕에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 할거면 조금 더 큰 느낌의 조직에서 큰 경험을 한 것처럼 보이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한 가지 에피소드를 계속해서 돌려쓰지 말하는 겁니다. 어학 연수 한
가지 경험으로 창의성, 리더십, 봉사 활동 등 각기 다른 주제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게 되면 다양한 경험이 부족한 지원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어학 연수, 아르바이트, 학과 프로젝트, 인턴십 등 가능하면 다양한 경험이나 활동 등에서 각 주제에 알맞을 만한 에피소드를 골라내는 노력도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정말로 다양한 경험들을 해봐야 하겠죠. 적어도 에피소드를 끌어낼 수 있는 굵직한 3~4개 정도의 경험은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대학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이야기들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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