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졸업을 앞두고 막막하여 일단 휴학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다고 남들처럼 흔한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때우기는 아깝고 뭔가 경력에 도움도 되고 돈도 되고 그럴싸한 일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때 떠오른 것이 구청에서 사무 보조를 하는 것이었는데, 다 어린 애들이고 그 나마 추첨에서도 떨어져서 -.- 다른 길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 때 마침 인터넷에서 I회사의 인턴 사원 모집 공고를 보았습니다. 5명을 뽑는 다고 했는데 모인 사람들은 약 50명 정도.. (세상에.. 서류 전형에 합격한 휴학생이 이렇게나 많단 말이야?) 저는 집이 가깝고 전공과 학점, 그리고 자신감을 내 비치며 면접에 임했습니다. 사실 외모는 중요한게 아니기도 하지만, 전 외모에 자신이 없었는데, 오히려, 편안한(?)외모가 어필을 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 주부터 7주 동안 회사에서 마케팅 보조 업무를 하고 급여는 200만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짧은 기간이고, 일이 빡 셀지도 모르지만. 제 경력에 도움이 되고, 또 앞으로 뛰어들 취업 전선에 앞서 인턴이나마 제가 면접에 합격해서 최종 선발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기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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