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드디어 취업이 됐어요
전공을 살려서 여행사에 됐습니다
2월 졸업자인데 작년 겨울부터 오라는 곳은 좀 있었어요
2차 면접 안 가니까 따로 시간 또 내겠다는 P 호텔이나 또다른 R특급호텔의 총지배인 비서자리, B호텔 비서 등등
연봉도 1600-2900 까지 제의 받았는데, 비서하기 싫어서 빼다가
여태 계속 놀았어여

스펙도 형편없는 데 무슨 배짱으로 그랬는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세종대 호텔관광경영 이구 3.6/4.5 토익은 정말 부끄러운 700 대 초반이에요(전공떄문에 다들 영어 잘할꺼라고 생각하거든요)

몇달 전 모 여행사에 바로 취업이 되어서 연봉 1300 에 하루 다니다가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안 갔습니다.
그러다가 또 방황이 시작되고...
늘어가는 건 술로 인한 뱃살뿐이었는데

운 좋게 이번에 잘 나가는 모 여행사에 아주 간단하게?(면접시 바로 채용) 취업됐어요
거기가 호황이라 늦게까지 바쁜 것이 흠이지만(토요일도 일함) 제 주제에 최저 연봉 1800 제의 받은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여기는 저보다 스펙이 뛰어나신 분들 정말 많으니까 여러분들도 기다리시면 좋은 조건의 회사를 만나실 거라고 믿습니다.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