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 3시에 최종면접 발표가 있었습니다.
전형 기간도 좀 길고 그래서 집착도 많이 생기면서, 이렇게 집착하다 떨어지면 진짜 힘들텐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침부터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수업이 있고 해서 학교로 갔습니다.

수업 들어가기 바로 전 인터넷 확인을 해봤습니다. 떨어졌더군요.
침착해지려고 했지만 온몸에서 땀이 막 나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곤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업이 정말 귀에 하나도 안들어왔습니다.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알 수도 없게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은 괜찮다고 회사가 거기뿐이냐고 밥이나 먹으러 가자그랬습니다. 밥을 먹는데 두숟가락 먹고 못먹었습니다.

근데 5시 반쯤 전화가 오더군요.
아까 발표난거 전산착오로 잘못된거라고...합격했다고!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런얘기 어디서 들어본것도 같은데 설마 나한테 그런일이 생기다니..다시묻고 다시 물었습니다. 정말 기쁨 2배더군요. 그러고나선 하루종일 정신이 없습니다. 지옥에서 천당으로 올라간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