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졸업 후 2년만에 취업했습니다.
2002.8월달에 졸업한 후 1년동안 국제회계과정을 마스터하고 난후에 작년 그러니까 2002.9월 달부터 원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첫 원서 쓴 곳은
한국은행 당시 경쟁률이 35대 1정도로 서류접수에서 떨어질 줄 알았는 데 붙었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한게 없으니 낙방, 그 뒤 sk 대기업(처음에 사람들은 취업원서 쓸 때 대기업만 쓰잖아요.)워커힐 이 곳도 붙었더군요. 그러나 또 필기 영어시험에서 낙방.
그뒤 중견 외국인 회사 영업관리에 지원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면접 보자고 연락이 왔던군요 그래서 아무것도 모른체 면접에 다갔더랬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질문에 버버벅거려서 낙방(처음에는 자신이 면접 잘 본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오해죠)
그 뒤 모신용재단에 원서를 냈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영어시험 낙방 중소기업 파견직 지원에 나섰는데 면접에서 낙방
그 뒤 모 외국인 제약회사 인턴 사원 모집에 갔는데 워낙 사람들이 말발들이 죽여 주더군요. 그래서 기에 눌려 떠 버버벅 거려서 낙방
그뒤 모 한국게 외국계제약 회사 00약품 면접에 갔습니다. 그때는 아는분이 잘 부탁한다고 추천서와 함께 하지만 면접에서 또 낙방. 공기업 몇군데와 금융권.....
이 정도로 되니 안되겠다 싶어서 면접 질문지를 80개 정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달달 외우고 보니 문제는 면접에 갈때마다 로보트처럼 대사를 읽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때 부터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닥치는 데로 면접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TM 면접(3번)도 다녔고 학습지교사 면접 3번 다녔습니다. 물론 이때는 취업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다녔습니다. 학습직 교사 면접 합격한 후에 교육 받으려고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옆에서 형제들이 말리더군요. 첫 직장에 중요한데 더 참고 기다려 보라더군요. 그후 1달 정도 더 놀다가 아는 분이 모 큰 외국게 기업 아웃소싱으로 계셨는데 계약직 자리가 있으니깐 한 번 와서 일을 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쁜 마음에 나갔습니다. 저는 복사부터 일을 시킬 줄 알았습니다. 근데 전문적인 일부터 시키더군요. 한 회의실하나 빌려서 거의 스타르타 식으로 일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겟다는 것입니다. 원가회게 중급회계나오는 데 화도 나고 제자신에게도 많이 지쳐었습니다. 그리고 위 상사가 잔소리 하나는 왜 그리 많은지.. 주위 사람들은 4년제 나온애가 왜 여기서 아웃소싱으로 있는지 그런 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습니다.그 후 제가 힘들어서 더이상은 버틸 힘이 없기에 나왔습니다. 사표처리 바로 해 주더군요. 그뒤 또 방황 이제는 맘 정리하고 공무원 공부해야 되겠구나. 생각하고 원서를 10번 더 지원했습니다. 3곳으로 면접 갔는데 한곳은 대기업이라서 집안 가구 조사 하더군요, 또 한 곳은 대만계회사였는데 직원수가 총 3명 이더군요 (물론 연락도 없구요),지금 합격한 곳에서 면접 방식을 맞짱 뜨기로 바꿨습니다. 면접관들이 하는 말에 대들기 시작했죠. 왜냐면 이게 마지막이니깐요. 근데 오라고 다음날 아침 연락 주더군요. 물론 마지막 면접 보고 나서 안되는 줄 알고 공무원 준비과목 생각하고 있었는데 ...

참 실력도 중요하지만 면접에서 과도하기 포장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다 솔직하게 말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침울하게 말하지도 말고 목소리 크게 말하지도 말고요. 이상 백수 2년차종착역이 말했습니다